두달만에 읽은 책 모모 문화 생활

모모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나의 점수 : ★★★★★

내 시간은 누구에게 빼앗기고 있는것인가...



전 직장 동료 두명과 만든 도서 모임이 부서의 해체로 인한 이직등의 이유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다가 5월 말경에 강남에서 오랜만에 모임을 가졌었다.

오랜만의 모임이였던지라 북크로싱을 제안했고, 서로에게 줄 책 두 권을 각자 준비해 모임을 가졌는데 그 때 혜경한테 받은 책이 미하엘 엔데의 모모였다.

모임을 끝내고 돌아오며 지하철에서 읽기 시작한 책은 부담이 없었기에 금방 읽겠구나.. 했는데
집에서는 애들 때문에 시달려서 못읽고
새로운 직장을 찾아야 했기 때문에
새로운 직장을 찾아 적응해야 했기 때문에
매일 야근을 하느라,
출근시간이 엄청 단축되어 지하철에서의 시간도 짧은데다
지하철이 만원이라는 이유로,

등등등의 이유로 전혀 책을 읽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출근 시간 만원 지하철에서 잠시 짬을 내니,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 내니,
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잠시 짬을 내니
전혀 읽혀지지 않았던 책이 조금씩 진도가 나가기 시작했고
그 짧은 시간에 읽었는데도 다시 읽기 시작한지 3일만에 다 읽을 수 있었다.

모모란 책에 등장하는 다른 사람들의 시간을 피우고 사는 회색신사가 내 마음도 점령을 하고 있었나보다.
나도 주인공 모모의 덕택에 다시 내 시간을 찾았다.(아직 다는 아니고 일부만 ^^;)

더 많은 시간을 찾을 수 없을지언정 더이상 회색 신사들에게 내 시간을 빼앗기지는 말아야겠다.

이 담엔 남언니한테 받은 북크로싱으로 받은 제목도 기억안나는 책을 찾아서 읽기 시작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