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사기

새옹지마.... 끝에가서 봐야 하지만 과정은 괴롭다는거..

북방 국경 근방에 점을 잘 치는 늙은이가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그가 기르는 말이 아무런 까닭도 없이 도망쳐 오랑캐들이 사는 국경 너머로 가버렸다.

마을 사람들이 위로하고 동정하자 늙은이는 "이것이 또 무슨 복이 될는지 알겠소" 하고 조금도 낙심하지 않았다. 몇달 후 뜻밖에도 도망갔던 말이 오랑캐의 좋은 말을 한 필 끌고 돌아오자 마을 사람들이 이것을 축하하였다.
 
그러자 그 늙은이는 "그것이 또 무슨 화가 될는지 알겠소" 하고 조금도 기뻐하지 않았다.

그런데 집에 좋은 말이 생기자 전부터 말타기를 좋아하던 늙은이의 아들이 그 말을 타고 달리다가 말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이 아들이 병신이 된 데 대하여 위로하자 늙은이는 "그것이 혹시 복이 될는지 누가 알겠소" 하고 태연한 표정이었다.
 
그런 지 1년이 지난 후 오랑캐들이 대거하여 쳐들어왔다. 장정들이 활을 들고 싸움터에 나가 모두 전사하였는데 늙은이의 아들만은 다리가 병신이어서 부자가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도망친 말이 유일한 재산이었다면 노인은 엄청 힘든 삶을 살아야했을게다.
다시 다른말과 돌아왔을 땐 엄청 좋았겠지만
말타기 좋아하던 아들의 다리가 부러져서 병신이 되었을 땐 부모의 마음이 찢어졌을터인데,
그 이유로 군대를 안가게 된 것이 그냥 좋은 상황이었런는지..


사무실을 같이 사용하는 사장님이 지난달 두번 연속 사기를 당해 총 3억 정도를 이주만에 날렸다.
많이벌든 적게벌든 누구에게든 3억이란 현금은 피와같은 돈이다.
그걸 이주만에 눈앞에서 사기를 당했으니 그 심정을 누가 알겠냐만은..

누군간 그랬다.
뿌린대로 거둔다고...

아니땐 굴뚝에 연기는 안난다고 했다.
다 원인이 있었기에 결과가 있는법..

이런 결과가 난 정황을 100%로 알 수는 없겠지만 내가 분석(?)한 결과는 이렇다.

자만감과 게으름

그래도 이 동네에서는 이름만 대면 다 아는 그런 회사의 주인이고, 유통업계에 보기 드문 자본금 꽤 되는 법인..
그 자만감이 게으름을 만들었고, 그 게으름이 지금의 결과를 만들었다.

세옹지마..
인생이 끝난건 아니니 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지금 심정은 무지 괴로울게다.

허나 그 이후로  다시 무지 열심히 일을 하신다.
그래도 이바닥에서 꽤 오랜 기간 잔뼈가 굵어서 그런가, 매일매일 어디다가 뭘 잔뜩 납품하신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표현을 써야 하나?
열심히 하는건 좋은데 옆에서 볼 땐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잔돈까지 챙기니까 보기가 좋지만은 않다.
근데 그래야 돈을 버나부다.. 쩝~~

어떤 상황에서든 누구에게서든 배울점은 꼭 있다.
좋으면 좋은대로, 안좋으면 안좋은대로,,

난 성공할꺼지만 절대 자만하거나 게을러지지 않을꺼다..

by Mickey | 2008/12/05 18:29 | 뭐든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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